제가 한의원/진료후기

중풍 예방을 하셔야 합니다

제가한의원 2012. 6. 15. 17:43

어제 내원하신 74세 할아버지께서는 수개월전 벌목작업중 엉덩이쪽 타박상으로 인한 후유증을 치료받기를 원하셨습니다. 수개월간 여러병원을 다녀보았지만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던차에 동네 아시는 분이 전에 우리한의원에서 두번 치료후 다나으셨다고 꼭 가보시라고 권했다고 하시네요.

혈압 및 혈동태 검사결과 맥압이 너무 높아 중풍이나 당뇨가 의심되는바 경맥혈류검사를 하여 동맥경화도가 중풍발병단계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고, 진맥을 해보니 현긴맥이 크게 두드러져 나타나서 중풍이 올 확률이 높은 것으로 진단되었습니다.

말씀을 드렸더니 우선 통증만 치료후 중풍예방약은 나중에 드시겠다고 하십니다. 제 경험상 중풍이 올 혈관상태이면 당연히 일반치료를 받으신다고 혈액순환상태가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의 주원인인 어혈이나 담은 없어지지 않을테고 그러면 통증도 치료되지 않습니다. 치료에 선후가 있다면 당연히 중증이 우선되어야 하겠지요, 일반환자분들께서 잘모르시는 부분을 아쉬운 마음에 적어봅니다.

 

2009-02-10